박민지, 세계랭킹 17위로 도약…이정은6는 19위로 밀려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첫 공식 대회는 오는 4월에 개막하지만, 간판스타들의 이번 주 세계랭킹에는 조금씩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국내 그린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박민지(24)는 1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주 전보다 두 계단 도약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아타야 티티쿨(태국), 이정은6(26)는 한 계단씩 밀린 세계 18위와 19위에 위치했다.
지난 시즌 평균 타수 1위를 기록한 장하나(30)도 세계랭킹 27위에서 26위로 소폭 상승하면서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자리를 맞바꾸었다.
올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LPGA 투어 멤버 전인지(28)는 세계 35위가 되면서 메간 캉(미국)이 36위로 내려갔다.

한편, 지난 10~13일 13th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호주프로골프투어 대회로 열린 빅오픈에서 나흘 최종 합계 13언더파 276타로 우승한 한나 그린(호주)은 세계랭킹을 끌어올리지 못한 30위를 유지했다.
오수현(호주)은 5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고, 세계 83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같은 코스에서 남녀 대회가 함께 열리는 빅오픈은 2019년과 2020년에는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렸고, 특히 2020년에 여자 부문에서 LPGA 투어 멤버 박희영(35), 남자는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대회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무산되었고, 올해도 그 여파로 호주투어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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